'동막골' 대박에 함박웃음, KTF와 개미투자자들
아, KTF 측과 쇼박스 측과의 장기간 통화, 개미투자자 재훈씨와의 통화, 꽤 공들인 기사였는데,
시기를 놓쳐서, 결국 기사화 못시켰습니다. 며칠 지나니까 하나둘 경제신문들에서 다루더라구요.

인턴 생활하면서 내 맘대로, 젤 재미난 기사로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이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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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초, 친구들과 영화 관람을 위해 KOEX를 찾았던 대학생 김재훈(27)씨. 극장 앞에 설치된 홍보물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이름하여 ‘굿타임 시네마 파티’. 오랫동안 KTF 사용 고객이었던 재훈씨는 영화 투자는 생각도 해 본적이 없었지만, 사용하던 요금제만 바꾸면 된다는 제안에 귀가 솔깃했다. 이후 5개여 월이 지난 지금, 재훈씨는 화제의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투자자로 엔딩 크레딧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21일로 관객 457만을 동원, 3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웰 컴투 동막골’의 대박 행진에 신이 난 것은 스탭들이나, 영화사 관계자, 투자사들만이 아니다. 이 영화에 참여한 6300여명의 ‘개미’ 투자자가 바로 그 주인공들. 이들은 KTF와 쇼박스와 제휴, KTF 고객이 영화펀드 프로젝트에 투자한 일반 관객들이다.


KTF측은 지난 2월 14에서 3월 31일까지 백만원 1구좌의 현금 투자와 영화투자 요금제 두 가지 형태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최종 투자 규모는 25억원중 ‘웰컴 투 동막골’에 투자된 금액은 쇼박스의 차기작 ‘미녀와 야수’의 9억원을 제외한 16억원. 개미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겼던 요소는 원금의 70%까지 쇼박스 측에서 손실을 보장하는 조건과 더불어 요금상품의 경우 3개월 이후 상품제를 변경할 수 있다는 조건이었다. 이외에도 영화 DVD 증정, 영화 촬영현장 방문과 함께 가장 먼저 영화 시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에 대해 김재훈씨는 “기존에 쓰던 요금제에서 6만원 정도 더 부담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었다”며 “시사회로 영화를 먼저 접하고 더 많이 투자할 걸 하는 아쉬움마저 들었다”면서 만족을 표시했다.

KTF 프로모션팀 김형권 과장은 “투자자들의 영화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적극적으로 홍보 역할을 자청해주고 있다”며 “입소문이 중요한 요즘 영화 마케팅 시장에서 시사회 관객들만큼이나 큰 도움이 됐다”면서 만족을 표했다.

아울러 김 과장은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았지만 요금제 영화투자서비스는 세계 최초이기 때문에 특허 출원을 고려 중이다”면서 “앞으로 ‘미녀와 야수’의 흥행 결과를 봐야겠지만 70%만 거둬들여도 느긋한 입장”이라며 ‘개미 투자’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를 전했다.

‘웰컴 투 동막골’은 이미 300만을 기점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긴 상태. 투자자들은 관객 500만을 넘길 경우 원금의 45%, 1000만일 경우 145%의 수익을 얻게 된다. 이외에도 KTF측은 히사이시 조의 영화음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오리지널 스코어로는 이례적으로 수천건의 벨소리와 R2U, MP3 다운로드등으로 부가 수익과 홍보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영화펀드는 인터넷을 통한 개미주 공모나 무한창투를 통한 공모를 거쳐 등을 명필름의 익명조합 투자형태까지 진화했다. 특히 강제규&명필름은 지난해 9월 '안녕형아'의 '인터넷펀드'를 통해 공모하다 금융감독원으로 불법이란 지적을 받고 '익명조합'을 상식을 도입했다. KTF의 이번 요금제 투자방식이 새로운 영화투자 형태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웰컴 투 동막골’의 투자를 진행한 쇼박스 한국영화팀 마상준 팀장은 “영화 투자의 나아갈 길은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라며 “절차와 진행 과정이 다소 복잡해 다수 투자자 중 불만을 가진 분들이 분명 있겠지만 앞으로 잘 풀어내는 것이 남겨진 숙제다”라고 밝혔다.


by woody79 | 2005/08/25 13:36 | cinema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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