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빈소에 다녀와서 culture



제목만 보면 꼭 친분이 있는거 같지만, 갑작스레 찾게된 회사 팀장 아버님 빈소. 죽음에도 동기가 있을까? 이영훈과 팀장님 아버님은 1시간 차이로 이 세상을 떠난거고, 빈소도 우연히 바로 옆옆. 이문세가 기사 그대로 빈소를 지키고 있고, 그 옆으로 보이는 윤종신과 입구의 윤제균 감독. 별 다를 것 없는 상가집 분위기. 하지만 왠지 그 아련한 사랑노래를 작곡하던 이의 마지막도 우리네와 다를 거 없다는 걸 생각하면 허망하기도 하고, 초딩때 부터 들었던 이문세의 노래들을 찾아 들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한 켠으로 영정사진을 보며 명복을 빌고 서울에서 가장 클 것 같은 병원을 떠나긴 했는데. 죽음이라는거. 자살을 빼고는 고민한 적이 없는데, 점점 삶의 일부분이라는 현실감이 엄습해 오는 이 느낌은 뭘까. 힘들게 가신 만큼 좋은 곳으로 가시길.

덧글

  • louis 2008/02/15 10:47 # 답글

    인터넷에 뜬 기사 헤드라인을 보면서, 내가 아는 그 이영훈인가? 설마?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아닐 줄 알았거든요. 편안하시길-
  • woody79 2008/02/24 01:40 # 답글

    louis님/ 그러게요, 얼핏 훔쳐 본 이문세의 웃음이 웃음이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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