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임창정
2007/12/04   색즉시공 시즌 2, 노출로 ‘쇼부’ 친 전편의 게으른 답습 [8]
2007/11/07   스카우트, 광주와 선동렬, 그리고 코믹 멜로? [9]
색즉시공 시즌 2, 노출로 ‘쇼부’ 친 전편의 게으른 답습

결론부터 말해보자. <색즉시공 시즌2>는 전편을 뛰어넘을 수 없는 일반적인 속편의 운명을 온몸으로 떠안는다. <스크림2>의 공포영화광 랜디의 말을 ‘섹시코미디’ 버전으로 살짝 비틀어 보면 “원본보다 노출은 더 많고, 더 자극적이며, 살이 더 난무하고, 내러티브는 더 꼬인다”라고 바꿀 수 있겠다. 예산과 볼거리로 승부하는 상업 영화 속편의 법칙은 여전히 공고하지만 “속편은 전편보다 항상 별 볼일 없다”는 결과물이 상당수 아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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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79 | 2007/12/04 12:20 | review | 트랙백 | 덧글(8)
스카우트, 광주와 선동렬, 그리고 코믹 멜로?
이 영화, 이상하다. 99% 픽션이라느니 1980년 5월 8일이라는 날짜를 박아놓고 시작하는 폼이 <엽기적인 그녀>의 전, 후반, 연장 구분이나 <광식이 동생 광태>의 광식이, 광태, 광식이 동생 광태라는 자막 구분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야구와 연정, 그리고 한 남자의 변모 과정을 80년 광주라는 시공간적 배경 안에 새겨 넣다니. 내내 유쾌했던 영화를 보고 나면 잠시 잠깐 머리가 아릿해진다.

<YMCA 야구단>. <광식이 동생 광태>의 김현석 감독은 각본을 쓴 <사랑하기 좋은 날>과 <해가 서쪽에서 뜬 다면>로 알 수 있듯 영화판의 유명한 야구광이다. 선수들이 보자면 ‘또, 야구야?’라고 반문 할지 모르지만 감독으로서 자신의 홈그라운드를 변주해내는 것만큼 자신 넘치는 작업이 또 있으랴. 7년 전 접한 “1980년 광주일고 3학년 선동렬이 있었다”란 문장에서 시작됐다는 <스카우트>는 그 아이러니에 기반 한다. 홈이 어디인지, 파울이 무엇인지 모를 일반인들이 보기엔 별일이겠느냐만 야구팬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 80년 광주 속 괴물투수. 김현석 감독은 영리하게도 이 모두를 아우르며 괴물투수를 스카우트하러 간 전직 투수 호창(임창정)을 내세운다. 그 시절 광주 속에 들어간 이방인. 그리고 관객을 바로 그 호창의 자리에 위치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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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79 | 2007/11/07 13:50 | review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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