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해보자. <색즉시공 시즌2>는 전편을 뛰어넘을 수 없는 일반적인 속편의 운명을 온몸으로 떠안는다. <스크림2>의 공포영화광 랜디의 말을 ‘섹시코미디’ 버전으로 살짝 비틀어 보면 “원본보다 노출은 더 많고, 더 자극적이며, 살이 더 난무하고, 내러티브는 더 꼬인다”라고 바꿀 수 있겠다. 예산과 볼거리로 승부하는 상업 영화 속편의 법칙은 여전히 공고하지만 “속편은 전편보다 항상 별 볼일 없다”는 결과물이 상당수 아니었던가.
이어지는 내용
이 영화, 이상하다. 99% 픽션이라느니 1980년 5월 8일이라는 날짜를 박아놓고 시작하는 폼이 <엽기적인 그녀>의 전, 후반, 연장 구분이나 <광식이 동생 광태>의 광식이, 광태, 광식이 동생 광태라는 자막 구분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야구와 연정, 그리고 한 남자의 변모 과정을 80년 광주라는 시공간적 배경 안에 새겨 넣다니. 내내 유쾌했던 영화를 보고 나면 잠시 잠깐 머리가 아릿해진다.
<YMCA 야구단>. <광식이 동생 광태>의 김현석 감독은 각본을 쓴 <사랑하기 좋은 날>과 <해가 서쪽에서 뜬 다면>로 알 수 있듯 영화판의 유명한 야구광이다. 선수들이 보자면 ‘또, 야구야?’라고 반문 할지 모르지만 감독으로서 자신의 홈그라운드를 변주해내는 것만큼 자신 넘치는 작업이 또 있으랴. 7년 전 접한 “1980년 광주일고 3학년 선동렬이 있었다”란 문장에서 시작됐다는 <스카우트>는 그 아이러니에 기반 한다. 홈이 어디인지, 파울이 무엇인지 모를 일반인들이 보기엔 별일이겠느냐만 야구팬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 80년 광주 속 괴물투수. 김현석 감독은 영리하게도 이 모두를 아우르며 괴물투수를 스카우트하러 간 전직 투수 호창(임창정)을 내세운다. 그 시절 광주 속에 들어간 이방인. 그리고 관객을 바로 그 호창의 자리에 위치시킨다. 이어지는 내용
|
카테고리
자주가는 곳
최근 등록된 덧글
이 밀고넷 사이트는 실제..
by 신기 at 12/02 답글에 기대치 않았었는.. by 남극펭귄 at 07/02 댁은 위선적인 태도라도.. by Picketline at 05/23 이주노동자가 아니고 불.. by 호롤로롤 at 05/05 흑흑!저 이거 보았는데요!.. by 김채은 at 03/2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by wlwlak at 03/17 우리네명 by 난희 at 03/05 우리네명 by 현정 at 03/05 칠공주는네명이지만이.. by 리 at 03/05 칠공주 by 오세 at 03/05 최근 등록된 트랙백
JIXmall :: 그레이스박
by JIXmall.com JIXmall :: 그레이스박 by JIXmall.com JIXmall :: 그레이스박 by JIXmall.com JIXmall :: 그레이스박 by JIXmall.com JIXmall :: 그레이스박 by JIXmall.com 라이프로그
포토로그
이전블로그
2009년 01월
2008년 11월 2008년 10월 2008년 09월 2008년 08월 2008년 07월 2008년 06월 2008년 05월 2008년 04월 2008년 03월 2008년 02월 2008년 01월 2007년 12월 2007년 11월 2007년 10월 2007년 09월 2007년 08월 2007년 07월 2007년 06월 2007년 05월 2007년 04월 2007년 03월 2007년 02월 2006년 12월 2006년 11월 2006년 10월 2006년 08월 2006년 07월 2006년 06월 2006년 05월 2006년 04월 2006년 03월 2006년 02월 2006년 01월 2005년 10월 2005년 08월 2005년 07월 2005년 06월 2005년 05월 2005년 04월 2005년 03월 2005년 02월 2005년 01월 이글루 파인더
태그
|